국토부, 노후 공공임대 주택 '고령친화'로 연내 1000호 탈바꿈

현관·복도에 안전손잡이 설치
  • 등록 2024-11-26 오전 11:00:00

    수정 2024-11-26 오전 11: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고령친화주택 3000호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노후 공공임대 주택 1000호를 고령친화 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국토부는 26일 청주 산남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노후 공공임대주택 1000호에 대해 안전손잡이 등 고령자 안전 편의시설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철거, 9월 미장 및 목공사, 11월 가구, 도배공사를 마쳤고 12월 고령자 안전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출처: 국토교통부
실내에 장기간 머무는 고령자의 주가 만족도를 높이는 디자인과 따듯한 색온도, 조도의 조합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하고, 현관·복도 및 화장실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한다. 상하이동이 가능한 샤워기와 복도 동작 감시 센서등도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3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내년에 추진할 고령자 친화형 주택은 지난 8월 공개된 견본주택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엔 1993년 11월 준공된 진주가좌 1단지 총 627세대를 고령친화 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해 낙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자의 독립생활을 지원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령자 복지 주택 신규 공급과 함께 리모델링 및 매입 방식 등 다양한 고령자 주거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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