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금지법 '찬성' 60%-'반대' 32%<갤럽>

호남 제외 전 지역 찬성 우세…20~30대 반대, 40대 이상 찬성
  • 등록 2015-12-04 오전 10:43:16

    수정 2015-12-04 오전 10:43:1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집회나 시위 참가자가 복면을 착용할 수 없도록 하는 일명 복면금지법(집시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갑절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에게 휴대전화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응답률 17%,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복면금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0%, 반대한다는 응답은 3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찬성 44% 반대 46%)에서만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팽팽했고, 다른 지역은 모두 전체 평균과 비슷한 비율로 반대가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은 90%가 찬성(반대 8%)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61%가 반대(찬성 37%)했고, 무당층은 찬성 45%, 반대 3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41% 반대 44%)와 30대(찬성 43% 반대 51%)는 오차범위 안팎에서 반대가 우세했고, 40대 이상은 모두 찬성 여론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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