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호전투태세 돌입'…"물리적 행동 보여줄 것"

[이데일리 최선 기자] 26일 북한이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동계 훈련중이며, 지난 25일에는 육군과 해군이 참여한 국가급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北, 軍 상륙ㆍ반상륙 훈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인민군 제324대연합부대와 제287대연합부대, 해군 제597연합부대가 참여하고 공기부양정 등이 동원된 ‘상륙 및 반상륙 훈련’을 진행했다고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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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에 따르면 북한은 전략미사일 군부대와 장거리포병 부대를 포함한 모든 야전 포병군을 1호 전투태세에 진입시켰다. 또한 미국본토와 하와이 괌을 비롯한 태평양군작전지구안의 기지, 한국의 대상물을 목표로 삼는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왔다.

이어 성명은 “상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동조해 춤추는 남조선의 현 괴뢰당국자들에게 초강경 의지를 물리적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한편, 우리군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전투근무태세를 거론한 적은 있지만 숫자를 언급한 적은 처음”이라며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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