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불출마' 접한 문재인 "뜨거운 사랑에서 내린 결단"

  • 등록 2014-12-26 오후 4:08:30

    수정 2014-12-26 오후 4:08:3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6일 ‘빅3’로 거론된 정세균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소식에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번번이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대경포럼 행사 직전 정 의원의 불출마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당의 앞날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서 내린 결단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도 당의 큰 기둥으로서 당을 묵묵히 지키겠다는 헌신과 결의로 어려운 결정을 했을 것”이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민 모두에게 박수받는 훌륭한 전당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이 환골탈태해 잃어버린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다시 모아야 한다. 그 시작이자 마지막 기회가 2·8 전당대회”라며 “새정치연합의 혁명이 국민의 요구이고 당원동지의 열망이다. 이에 부응하고자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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