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서 횡보..외국인 닷새째 `사자`

  • 등록 2011-03-22 오후 2:28:59

    수정 2011-03-22 오후 2:28:59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코스피가 20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물이 지속 출회되며 지수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7.10포인트(0.37%) 오른 2010.5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5거래일째 상승이다.   코스피는 전일 종가대비 9.06포인트 상승한 2012.48로 출발한 뒤 2010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원전사태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는 안정돼가고 있지만, 리비아 군사 충돌 등 악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데다 단기 반등으로 가격메리트가 떨어지면서 코스피의 상승폭은 제한을 받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시장이 반등한 지난 16일부터 닷새째 내리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83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963억원 사자 우위다.

다만 기관이 전일 1756억원 매도에 이어 이날도 2550억원의 팔자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811억원 매도우위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각각 전일대비 3~4% 오르는 등 운수장비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업종과 음식료, 서비스, 유통업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다.

컴퓨터 모니터용 브라운관 제품의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해 360억원 가량의 과징금을 내기로 한 삼성SDI(006400)가 4%가량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건설업, 보험, 금융업종도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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