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06포인트, 0.15% 내린 2010.23을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2010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2001.13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201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 마감한데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둔 불확실성, 기업 실적 부진 등이 겹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 증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6일(현지시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일 이후 처음으로 6거래일 연속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심리 악화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 하락한 44.66달러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4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하락 업종 수가 더 많았다. 제일모직(028260)이 4.66% 빠지면서 섬유의복이 3.5% 내렸고, 전날 상승폭이 컸던 증권은 차익실현 매물에 1.48% 하락했다. 이밖에 비금속광물(1.14%), 의료정밀(1.09%), 은행(1.07%), 보험(0.97%), 유통업(0.8%), 건설업(0.71%)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품(2.23%), 전기전자(1.13%), 제조업(0.2%) 등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1.88% 오르면서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포스코(005490), 아모레G(002790), KT&G(033780), KB금융(10556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3027만5000주, 거래대금은 4조5384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4개였고 380개 종목이 올랐다.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42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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