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1포인트(0.13%) 상승한 1982.82에 거래되고 있다.
대외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코스피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과 모멘텀 부족으로 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지수를 움직일만한 재료가 크게 없는 가운데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 ‘빅딜’에 따른 관련주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날 삼성은 한화(000880)에 방위사업과 화학 계열사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1.51%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전기(009150)도 7% 넘게 뛰는 등 삼성테크윈을 제외한 삼성그룹주 전반이 신수종 사업 강화 등 사업 재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크게 뛰었던 한화 관련주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0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개인도 10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만이 3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많다. 의료정밀이 1.64% 뛰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1.14%), 증권(0.48%), 은행(0.47%), 금융(0.47%), 유통(0.36%) 등이 오르고 있다.
하락업종은 기계(2.41%). 운수장비(1.01%), 전기가스업(0.84%). 운수창고(0.80%), 섬유의복(0.58%), 철강및금속(0.46%) 등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S(0182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00355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2포인트(0.28%) 오른 547.8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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