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급식비가 초등학생은 월 4만5000원, 중학생 5만원이 넘고 고등학생은 6만원 넘는다고 한다. 애 둘이면 적어도 10만원인데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홍 지사를 방문하기에 앞서 인근 김해의 봉하마을을 대표 취임 후 공식일정으로 처음 찾았다. 문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 여사를 예방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인적으로는 지난 설에 왔지만 지도부가 구성되고 공식적으로 참배 온 것은 처음이다. 많이 늦었다”고 말을 꺼냈다. 권 여사는 “하나도 늦은 줄 모르겠고 좋기만 하다. 안 오셔도 오신 거나 진배없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되니 중앙언론에서도 다루고 전국적 쟁점이 됐다”며 “도지사 한 사람의 생각 때문에 급식 문제가 좌지우지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표는 “우리가 오랫동안 조마조마하게 비쳤는데 앞으로 잘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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