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내무·외무·문교부장 등 요직을 역임하고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신익희 선생을 기리는 해공 신익희 선생 60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 해공 신익희 선생 [국가보훈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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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사)해공신익희선생기념사업회(회장 박관용)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 신경식 대한민국헌정회장,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등이 300여명이 참석한다.
해공 신익희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해외 연락 업무를 맡았으며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무차장, 내무·외무차장, 국무원 비서장, 법무총장, 외무총장, 내무·외무·문교부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임시정부를 통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광복 후에는 대한독립촉성국민회 부위원장, 자유신문사 사장, 국민대학 초대학장을 역임했다. 1947년 남조선과도입법의원 의장으로, 1948년 제헌국회 부의장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1949년에는 민주국민당을 결성해 위원장에 취임했으며 1950년에는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장에 지명·피선됐다.
1955년 민주국민당을 민주당으로 확대·발전시켜 대표 최고위원이 됐으며 1956년에는 민주당 공천으로 대통령에 입후보했으나 유세 중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