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5억달러 규모 벌크선 10척 수주

  • 등록 2013-03-18 오후 4:16:25

    수정 2013-03-18 오후 4:16:25

왼쪽부터 디아맨티디스(Diamantides)그룹 탱커 전문 델타 탱커스(Delta Tankers)의 파블로스 프로비아스 기술담당이사, 성동조선해양 김연신 영업본부장, 디아맨티디스 그룹의 디아맨티스 디아맨티디스(Mr. Diamantis Diamantides) 회장, 성동조선해양 하성용 대표이사, 디아맨티디스 회장의 아들 파샬리스 디아맨티디스(Mr.Paschalis Diamantides). 성동조선해양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선사 2곳으로부터 벌크션 10척을 수주했다. 계약규모는 5억달러로 오는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그리스 선사 마마라스사는 옵션 2척을 포함해 6척을, 알씨온사는 옵션 1척을 포함해 4척을 주문했다. 이번에 계약한 벌크선들은 추진기 효율이 향상된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 type) 엔진’이 적용됐다. 선박 후미부분에도 에너지 절감형 덕트를 부착해 효율을 높이는 등 기존 선형 대비 최고 15% 연비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김연신 성동조선해양 영업본부장은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과 특수선인 참치선망선 등에 대한 계약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그간 수주에 목말라있던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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