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국채선물연동..CRS스팁 현대重 vs 부채스왑

  • 등록 2013-01-10 오후 4:24:15

    수정 2013-01-10 오후 4:24:15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IRS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익일 한국은행 1월 금통위가 다가온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3년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째 1만계약 넘는 순매수를 이어갔고 이같은 분위기가 IRS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단기물인 6개월과 9개월물 금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이들 구간에서는 이익실현성 페이도 많았다. 반면 5년이상 장기구간에서는 오퍼가 많은 모습을 보였다.

CRS금리는 5년물을 기점으로 단기구간에선 하락, 장기구간에서는 상승했다. 이에 따라 커브도 스티프닝됐다. 1~3년 구간에서는 현대중공업(009540)의 포워드셀 물량이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5년 구간에서는 오늘밤 부채스왑 프라이싱이 예정됨에 따라 페이물량이 나왔다.

일부 스왑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를 금통위 금리결정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해석했다. 원화채권을 이미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매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내일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단기구간에서는 오히려 기존 롱포지션 청산에 따라 강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CRS시장에서는 향후 에셋스왑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금리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NDF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060원을 하향돌파함에 따라 추가 규제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10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IRS금리가 전구간에서 3~4bp 가량 하락했다. IRS 6개월물이 어제보다 3bp 떨어진 2.77%를, 9개월물이 4bp 하락한 2.73%를 기록했다. 1년이후물도 일제히 4bp씩 떨어져 1년물이 2.71%, 3년물이 2.72%, 5년물이 2.80%, 10년물이 3.00%로 장을 마쳤다.

본드스왑은 3~5년구간 1bp가량 타이튼됐다. 3년구간이 1bp에서 2bp를, 5년구간이 -3bp에서 -2bp를 기록했다. 반면 10년구간에서는 -1bp에서 -2bp로 오히려 1bp 와이든됐다.

CRS금리는 5년구간을 기점으로 단기쪽은 하락, 장기쪽은 상승했다. CRS 1년과 3년물이 각각 6bp씩 떨어진 2.08%와 1.7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CRS 5년물과 7년물은 각각 어제보다 2bp 상승한 1.57%와 1.53%를 기록했다.

FX스왑도 1개월물이 15전 떨어진 1.95원을, 3개월물이 10전 내린 5.40원을, 6개월물이 30전 내려 9.70원을, 1년물이 60전 하락한 17.40원을 나타냈다.

스왑베이시스 역시 단기구간은 확대, 장기구간은 축소됐다. 1년과 3년테너가 각각 2bp 벌어진 -63bp와 -98bp를 보였다. 반면 5년테너는 6bp 줄어 -123bp로 장을 마쳤다.

A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이 국채선물 움직임을 따라서 강했다. 커브는 살짝 스티프닝된 느낌이다. 역시 인하베팅이었다”며 “CRS는 커브가 크게 움직였다. 1~3년 구간은 중공업체 물량에 따라 5bp가량 하락했고, 5년이상 구간에서는 오늘 저녁 부채스왑 프라이싱이 예정됨에 따라 금리가 올랐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스왑딜러도 “IRS시장이 내일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설령 동결되더라도 셀오프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들로 랠리를 펼쳤다. 6개월과 9개월물도 뒤늦게 인하기대감을 반영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CRS도 마찬가지 논리로 FX스왑부터 하락했다. 5년이상 뒤쪽 구간에서는 라이어빌리티스왑 프라이싱이 오늘저녁에 있다는 소식에 페이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했다”고 전했다.

C외국계은행 스왑딜러 또한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강했다. IRS도 이런 분위기 속에 금리가 하락했다. 다만 외인 매수는 금리인하와 관계없는 듯 싶다. 원화채권이 선진국으로 인정받으면서 채권매집에 나서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IRS시장에서는 6개월물과 9개월물 금리가 하락했지만 이익실현성 페이도 많았다. 반면 뒤쪽 구간인 5년쪽에서는 오퍼가 많았다”며 “CRS는 2년, 3년 구간으로 현대중공업 포워드셀이 몇억불 나와 금리하락폭이 컸다. 5년구간에서는 라이어빌리티스왑 픽싱이 예정돼 있어 페이물량에 따라 금리가 올랐다. CRS시장은 이후 에셋스왑물량이 예정돼 있어 금리하락 압력을 꾸준히 받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일 금통위에서 인하한다면 단기쪽 강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국인들이 그간의 롱을 청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동결한다면 잠시 밀리다가 오히려 강세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금리결정 문제라기보다는 수급적 문제로 보이기 때문이다”며 “NDF시장에서 달러-원이 1060원을 하향돌파했다. 향후 규제문제 등도 염두에 둬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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