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서울 종각 보신각공원에서 진행된 ‘한국사 교과서 체험관-교과서의 진실과 거짓’ 개막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제발 색안경을 벗고 오셔서 우리 교과서들을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와 김 대표만의 맞장토론도 좋고, 원내대표들 간의 토론도 좋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 간 토론도 좋다”고 했다.
문 대표는 “저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우리 검인정 교과서들을 직접 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아마 검인정 교과서를 비판하고 국정교과서가 필요하다고 한 보고서에 검인정 교과서 내용을 아주 악의적으로 발췌한 내용만 봤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 답답한 것은 그분들이 생각이 다른 것이 아니었다”며 “저를 빨갱이라고 하고, 노무현 대통령도 빨갱이라고 하고, 재심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된 부림사건 관계자들도 빨갱이라고 하고,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 판사들도 빨갛다고 하고, 그런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위원회 이사장처럼 새빨간 색안경을 단체로 끼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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