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盧대통령 이루지 못한 새시대, 우리가 만개시켜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
"盧 대통령 새시대의 선구자로 역사에 자리매김해야"
천정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 받친 지도자"
박지원 "김대중·노무현 정신 계승하겠다"
  • 등록 2016-05-23 오후 12:32:47

    수정 2016-05-23 오후 12:32:47

[부산=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3일 “노무현 대통령은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이 땅에서 새 시대를 만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식을 앞두고 부산상공회의소을 방문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노 대통령은 이익 지향적인 권력의 자리를 찾아가는 정치를 하지 않고 가치지향적인 시대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치를 했다”면서 “또 너나할 것이 없이 정치공학을 말할 때 바보의 정치를, 소수 엘리트의 정치가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정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 대통령을 새 시대의 선구자로 역사에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집단의 이익과 기득권에 매몰되는 정치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정치를 실천하고 기득권 정치를 과감하게 깨트려 일반 시민의 정치참여를 열어가며 지역주의에 기반한 낡은 정치를 역사의 수장고에 넣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공동대표 또한 “2002년 대선을 1년 4개월 앞두고 2001년 7월 일찌감치 부산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선언을 했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친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을 향해서 국민과 함께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저는 노 전 대통령 선거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누구보다 김대중 대통령과 민주당의 정체성 확실하게 이어갈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당은 그러한 총선 민의를 받들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고, 김대중 노무현 정신 계승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최고위 직후 열린 부산상공인 간담회에서는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따른 협력업체 애로사항과 동남권 신공항 유치 문제, 부산등록엑스포 개최 등에 대한 건의사항에 쏟아졌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부산 경제 영향 많이 미치는 조선·해운 이 심각하다. 특히 조선 기자재쪽에서 일하는 상공인이 물량 부족과 원청업체 단가인하로 힘들다고 한다”면서 “국민의당은 단기적으로 정부 집권당인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능동 대처해서 성과 내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4차산업 혁명 맞이해 신성장고부가가치 산업 재편과 관련해 많은 연구 정책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서 “우선 재발 안되도록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하고, 구조조정은 적절한 전문가를 찾아서 맡겨야 한다”면서 “또 정부와 국회는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사회 안전망 마련하는 일. 구조조정 범위에서 벗어나 산업구조개혁해 새성장동력 찾는 일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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