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전력, 낙폭 확대..9% 약세

  • 등록 2014-12-16 오후 1:23:41

    수정 2014-12-16 오후 1:23:4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요금 인하 리스크에 낙폭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후1시23분 현재 한국전력(015760)은 전거래일보다 9.33%(4150원)내린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15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에 유가 절감분이 즉각 반영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국전력은 이에 전날 5.04% 하락했고 현재도 외국계 창구 DSK, 골드만삭스의 매물 압력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7월 초부터 현재까지 유가가 45%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약 3조~4조원의 비용 보전 효과가 감소한다”며 “달러-원 환율 상승을 감안한다 해도 3~5%의 전기요금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외국계 주식운용 매니저는 “정부가 요금 인하에 대해 언급하는 등 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부정적인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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