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주재한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 간 첫 영상 국무회의에는
삼성전자(005930)의 110인치 초고화질(UHD) TV 2대가 사용됐다.
삼성전자 110인치 UHD TV는 현재 시판 중인 TV 가운데 가장 크며, 가격은 대당 약 1억5000만원이다. 이 제품은 올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와 IFA(국제가전박람회) 등 주요 가전 전시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초대형 초고화질 TV를 통해 영상 국무회의가 진행된 만큼 참석자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 이후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업무효율성 재고와 행정선진화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면이 워낙 크고 선명해서 바로 옆에서 하는 것과 별로 차이가 없더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정부 세종청사 이전 상황을 점검하면서 “스마트 워크 시대에 맞는 디지털 행정 문화를 조속히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 등 직원들이 근무하는 위민1관에 영상회의실을 만들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비서동인 위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세종청사 참석자들과 영상국무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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