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제자리걸음..'이벤트 눈치보기'

코스피 상승폭 제한적..120일선 저항 '부담'
외국인 닷새째 순매도..증권주 오랜만에 기지개
  • 등록 2013-05-08 오후 3:22:03

    수정 2013-05-08 오후 3:22:0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 시장은 사흘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의 금융통화회의 금리결정과 옵션 만기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1%(2.1포인트) 오른 1956.45를 기록했다. 이날 호재는 세계 경제지표였다. 독일 제조업 지표에 이어 중국 무역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온기를 줬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독일의 3월 제조업 수주는 두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 회복 기대가 커졌다. 장이 열린 후에는 중국 지표가 호재가 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8일 중국의 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14.7%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수입은 16.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됐다. 지수는 장중 1964.08까지 올랐으나, 그 부근에 있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순매도도 부담됐다.

외국인은 2629억원 팔자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95억원과 182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정규 규제 완화 소식에 증권업종이 모처럼 웃었다. 2.75% 상승하며 업종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이 밖에 건설업 기계 철강금속업종 등이 1% 내외로 올랐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음식료품 업종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33% 내린 148만8000원을 기록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은 올랐다.

실적 쇼크에 에이블씨엔씨(078520)가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317개 종목이 내렸고, 6개 상한가 등 495개 종목이 올랐다. 67개 종목은 보합.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272만주와 3조9641억원으로 전날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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