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탈당' 잘한 일 44%-잘못한 일 25%…野지지층 41%대42%<갤럽>

호남, 잘한 일 35%-잘못한 일 32%로 오차범위 내 팽팽
  • 등록 2015-12-18 오전 10:44:35

    수정 2015-12-18 오전 10:48:23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것을 잘한 것으로 보는 여론이 잘못했다고 보는 것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으로 한정했을 때에는 찬반이 팽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에게 휴대전화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자체 여론조사(응답률 2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안 의원의 탈당이 ‘잘한 일’이라고 한 응답은 44%, ‘잘못한 일’이란 응답은 25%, 무응답은 31%로 조사됐다.

잘했다고 한 응답자들은 ‘새로운 정치·변화 개혁 필요’(14%), ‘주관·소신/결단력’(13%), ‘당과 어울리지 않음·정치 성향 다름’(12%), ‘야당 혁신 어려움·희망 없음’(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잘못한 일로 보는 응답자들은 ‘화합하지 못함·혼란·갈등’(21%), ‘야권 분열 책임’(20%), ‘경솔함·성급함’(11%), ‘우유부단·일관성 부족’(9%) 등을 지적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정치연합 지지층 41%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으며, 42%는 ‘잘못한 일’, 17%는 무응답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층(52% 대 19%)과 무당층(35% 대 21%)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야권의 심장인 호남(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이란 응답과 잘못한 일이란 응답이 각각 35%, 32%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에서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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