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철강 생산 6912만t..`사상 최대 전망`

조강생산도 11.0% 증가한 6431만t으로 사상 최대 전망
  • 등록 2010-12-08 오후 2:19:54

    수정 2010-12-08 오후 2:19:5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내년 국내 철강재 생산이 7000만톤대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철강재 생산량은 수요산업의 완만한 성장세와 올해 새롭게 증설한 설비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올해에 비해 5.8% 증가한 6912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는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성장지속으로 올해에 비해 3.8% 증가한 5391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호황기인 지난 2008년 5857만2000t의 91% 수준이다.

수출은 글로벌 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세안, 인도 등 신흥국의 고성장 지속과 해외공급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4.4% 증가한 2579만5000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비해 수입은 국내 신설비 가동 및 생산성 향상에 따른 국내공급 증가로 올해 보다 11.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조강생산은 고로 신규가동과 합리화, 전기로 가동능력 향상으로 올해에 비해 11.0% 중가한 6431만t을 생산해 2007년 5000만t대 진입이후 4년만에 6000만t대에 이를 전망이다.

전로는 현대제철(004020) 2고로와 포스코의 신제강 공장 가동 등으로 3965만t을, 전기로는2466만t의 조강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조강생산량에 비해 각각 17.7%와 1.7%가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중후판 생산은 2011년에 지난 2년간 신설한 설비의 생산성 향상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만t대(1057만t)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스테인리스를 제외한 열연코일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제철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한 3351만t을 생산, 사상 첫 3000만t 돌파가 유력하다.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은 “내년 국내 철강재 수급 상황은 3∼5%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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