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년부터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됐다. 공휴일이 늘어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싱글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 반가운 소식만은 아닌 것 같다.
남들에겐 즐거운 휴일이 미혼남녀들에겐 혼자 보내기 가장 괴로운 날이 될 수도 있다. 한 결혼정보회사 조사에 따르면 싱글들은 크리스마스가 가장 싫다는 결과가 나왔다.
13일 결혼정보회사 엔노블에 따르면 미혼남녀 375명(남성191명·여성184명)을 대상으로 최근 20일 간 이와 관련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44.5%(85명)와 여성 57.6%(106명)는 ‘크리스마스(이브)’를 꼽았다.
이는 ‘내 생일’이라고 답한 남성 41.4%(79명)와 여성 40.2%(74명)과 비교할 때 근소한 차이지만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가 혼자 보내기에 고통스럽다는 것이 싱글들의 공통된 마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의견으로는 ‘첫눈 오는 날’, ‘밸런타인데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엔노블은 ‘100% 커플성공 네버엔딩 크리스마스 미팅파티’를 개최한다. 이 파티는 다음달 2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되며 연인을 찾는 20~30대 싱글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문의 및 신청은 엔노블 홈페이지(www.nnoble.co.kr) 또는 전화(1577-2050)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