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네이버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AA’ 기업이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네이버(035420)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네이버가 연결영업이익의 25% 가량을 차지했던 게임부문을 분할하고도 바로 분할 전과 유사한 수준의 수익 규모를 회복했다고 판단했다. 온라인 광고 부문 우수한 수익창출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새로운 수익기반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또한 한신평은 네이버가 현금 자산 상당 부분을 분할되는 신설회사에 이관했음에도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투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풍부한 유동성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신평은 네이버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7000억원에 이르러 투자와 인수합병 등에 자금을 쓰고도 잉여 현금이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구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기준 내부 유동성은 7723억원으로, 총차입금 3800억원을 초과해 실질적으로 차입금 상환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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