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020560) 임직원 10명은 이날 노인요양시설 별채에서 살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인 안노길(97) 할머니를 찾아, 별채 벽지를 도배하고 청소했다. 또 냉장고 한 대를 설치하고 생활지원금도 전달했다.
안 할머니는 이날 직원들에게 "먼 한국에서 젊은이들이 찾아와 줘 고맙고, 안중근 의사를 기억해줘서 더 고맙다"고 환대했다.
옥 중에서 태극기를 만들어 벽에 건 행동으로 사상개조 불능 판정을 받아 또 20년간 네이멍구 오지 노동교화농장에서 강제 노역을 했고, 지난 1998년 한·중 수교 당시에 풀려났다.
아시아나항공은 "1년에 2회 안 할머니를 방문해 생활비와 기념관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지난 2003년 3월부터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숭모회에 3억6000만원을 후원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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