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빨간불'..하루 2명씩 산재로 사망

지난해 산재 사망자 756명 집계..건설산재가 1위
  • 등록 2015-01-19 오후 12:00:11

    수정 2015-01-20 오전 8:27:2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신고리원전 3호기 질식사고, 현대중공업(009540)의 건조선박 화재사고 등과 같은 산업재해로 지난해 756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906명)보다 사망자가 16.6% 줄었지만, 지난해에도 현장에서는 산재로 하루에 2명씩 목숨을 잃었다.

19일 고용노동부가 해마다 집계하는 산업현장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망사고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추락사고 등과 같은 건설산재가 386건 발생해 393명이 사망했다.

제조업계에서도 질식, 화재 폭발 누출 등 218건의 산재로 218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 외 업종도 전년대비 20건 늘어난 145건의 산재로 145명이 사망했다.

고용부는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원청의 하청근로자 안전관리책임 확대,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작업중지 등 강력한 제재 등을 통해 산재 감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지난 12일에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질소가 누출돼 직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19일에는 ‘썬연료’ 제조업체인 태양산업의 부탄가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올 초부터 산업현장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안경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올해도 화학사고 등 중대재해의 선제 예방을 위해 고위험 사업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추락·끼임·질식 등 사고 다발 패턴을 집중관리 하는 방식의 ‘기획감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산재를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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