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조정..제4이통株 `예열`

기관·외국인 매도속 0.34% 하락
제4 이통주 `급등`..셀트리온 시총1위 탈환
  • 등록 2010-06-22 오후 3:21:25

    수정 2010-06-22 오후 3:21:25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1포인트(0.34%) 내린 496.6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4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억원, 328억원 순매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지수 하락에 맞춰 매도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종목은 크게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가 보합권에 머물렀고 메가스터디(072870), SK컴즈가 5% 내외 급등했다. 반면 포스코 ICT(022100)와 동서는 3.64%, 2.66% 급락, 종목별 움직임 차이가 큰 모습이었다.

셀트리온은 이날 보합에 머물렀지만 서울반도체가 0.99% 하락하면서 200억원 차이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제4 이동통신 관련주들이 테마화할 조짐을 보였다.

제4 이동통신사를 준비 중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에 삼성전자, 삼영홀딩스 외에도 다수의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씨모텍(081090), 인스프리트(073130) 등이 급등했다. 씨모텍은 상한가까지 올랐고 인스프리트가 한때 10% 이상 오르다가 3.79% 상승했다.

영우통신(051390), 기산텔레콤 등에도 한때 매수세가 몰리는가 싶었지만 결국 약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아직은 경계 심리 또한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4 이통주 외에는 예신피제이(047770), 그린기술투자(025340) 등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경영권 분쟁 중인 예신피제이는 아내인 오매화씨측이 8%의 의결권을 추가 확보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그린기술투자는 투자금 회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재영솔루텍(049630)은 갤럭시S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삼화네트웍스는 2010년도 콘텐츠산업 기술지원사업 공모 지정사업자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1.86% 소폭 올랐다.

급락 종목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니츠(032860)는 10대 1 감자 소식에 장초반부터 하한가로 곤두박질쳤고 디초콜릿(043680)은 대표이사 검찰 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14.58%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2031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4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 포함 3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569개 종목이 내렸다. 11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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