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un세상)`스마트폰도 공짜 시대`…보급형 뭐가 좋을까

가격 대비 고사양 LG `옵티머스원`…고급형 못지않은 팬택`미라크`
명함보다 작은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미니`…SNS 특화 HTC `디자이어 팝`
  • 등록 2010-11-12 오후 3:08:55

    수정 2010-11-12 오후 3:24:52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최근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새로 휴대전화를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 구매를 염두에 두고 휴대전화를 고르는 분위기죠.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대부분 프리미엄급 제품이었습니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 대표 제품은 모두 휴대전화 중 최고가 제품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다 보니 최근 들어 보급형 제품도 한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2년 약정이라는 조건을 걸면 무료로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스마트폰 반격을 선언한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원`, 팬택계열의 세 번째 스마트폰 `미라크`, 명함보다 작은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미니`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들 제품의 출고가는 각각 60만원대, 70만원대, 50만원대입니다. 이동통신사업자의 2년 약정 요금제를 통하면 무료로 살 수 있는 수준의 출고가입니다. 또 팬택계열의 이자르, HTC의 레전드·디자이어 팝, 노키아의 익스프레스 뮤직 등도 무료로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이 중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옵티머스 원, 미라크, 엑스페리아 X10 미니, HTC의 디자이어 팝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저렴하지만 사양은 높다! 옵티머스 원

LG전자가 출시한 옵티머스 원의 홍보 문구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 헬퍼 애플리케이션과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 60여종이 사전 탑재됐습니다.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찾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LG전자 `옵티머스 원`
3.2인치 정전식 풀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사양이 높은 편입니다. 600MHz(메가헤르츠) 프로세서, 3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1500mAh(밀리암페어)의 고용량 배터리가 2개 기본 제공됩니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2.2버전을 탑재해 OS 속도가 빨라졌고, 테더링 기능도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 제품을 사용해본 사용자의 반응은 보급형 제품임에도 안드로이드 2.2버전의 특성을 잘 구현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한다는 점, 크기에 비해 무거운 점 등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 갖출 것 다 갖춘 미라크

팬택계열은 네 번째 스마트폰 미라크는 보급형 제품 중 가장 높은 사양을 자랑합니다. 옵티머스 원과 같이 안드로이드 2.2버전이 탑재됐으며, 3.5인치 WVGA급 LCD, DivX 기능 등이 적용됐습니다.

팬택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베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 못지않은 터치감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미라크 역시 뛰어난 최적화를 자랑하며 위젯 기능에도 안드로이드의 기본적인 디자인과 다른 독자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팬택계열 `미라크`

사실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된 스마트폰은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기가 어렵습니다. OS가 같아 제공하는 기능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미라크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을 꼽겠습니다. 제품 하단 가운데에는 다이아몬드 디자인의 홈키가 적용됐습니다. 또 팬택 휴대전화 특유의 홀드 버튼이 탑재됐으며, 전체 제품 디자인 역시 보급형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 명함보다 작은 음악 특화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0 미니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미니는 제품 자체가 10대와 여성을 겨냥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연히 디자인에 최우선을 두고 제작됐다는 점을 눈치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제품의 최대 특징은 크기입니다. 명함보다 작은 크기(83x50x16mm)에 무게는 88g에 불과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폰입니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미니`

음악 기능은 아주 훌륭한 편입니다. 외부 스피커의 음질도 만족스러운 수준이고 소니 특유의 음장 기술도 건재합니다. 이러다 보니 스마트폰이라기보다 MP3플레이어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작은 디스플레이 크기에도 특유의 4 코너 UI(User Interface)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능을 대부분 구현한 것도 장점입니다. 또 배터리 커버를 교체해 8가지 색상으로 제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가 작다 보니 구현하는 스마트폰 기능에 한계가 명확합니다. 또 버튼이나 제품의 이음세 등에서 다소 마무리가 덜 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SNS 특화 스마트폰, 디자이어 팝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 주자인 HTC도 국내 시장에 보급형 스마트폰 디자이어 팝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능입니다.

HTC 특유의 UI에 통합 SNS 위젯이 적용됐습니다. 위젯의 이름은 `프렌드 스트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아이디를 등록해놓으면 업데이트되는 순서대로 위젯이 정리해 사용자에게 보여줍니다. 스마트폰 주사용 용도가 SNS인 사용자에게는 최적화된 기능입니다.

또 발신자 ID 표시 위젯을 통해 전화가 왔을 때 상대방 페이스북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과 생일 디데이 정보를 화면에 표시해주는 점도 장점입니다.
▲HTC `디자이어 팝`


디자인도 우수한 편입니다. 작은 화면에 유용한 옵티컬 조이패드가 적용됐으며 매끈형 유선형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낮은 사양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528MHz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320x240에 불과해 누구나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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