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문가 "대한통운 매각 가능성 높다"

"채권단 매각요구 커질 것" 전망
금호그룹 계열사 중 5% 이상 `급등`
  • 등록 2009-12-30 오후 4:04:46

    수정 2009-12-30 오후 4:04:46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금호그룹 계열사 중 가장 현금창출 능력이 뛰어난 대한통운(000120)에 대한 매각 여부가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호그룹 측은 대한통운 매각에 반대를 하고 있지만 채권단측이 금호그룹 측과는 무관하게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주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시장의 관심은 주가로 나타나고 있다. 30일 대한통운의 주가는 장 마감 결과 전날보다 5.59%(3000원) 오른 5만6700원으로 마쳤다.
 
이번주 금호그룹주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던 주가가 매각 이슈로 오늘 급반등 한 것이다.

또 다른 금호그룹 측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던 것과 대비해 보면 시장의 더 좋은 주인을 찾아가는 쪽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대한통운에 대한 가치를 2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며 "채권단의 매각요구는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지금 금호그룹은 어디는 팔고 안팔고가 아니라 그룹 자체를 살려고 하는 차원"이라며 "대한통운도 대우건설과 마찬가지로 채권단에 의한 매각이 이뤄질 것 같다"고 판단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관련업계에서는 금호아시아나 그룹 자산 가운에 시장에서 팔 수 있는 것은 대한통운 정도"라며 "채권단이 매각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늘 주가가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오너들의 사재 출연과 요구와 함께 대한통운 매각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매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현재 대한통운의 지분은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들이 49.48%를 보유하고 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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