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17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도 방문과 일왕 사죄요구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날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같은 노다 총리의 서한을 주일 한국대사관에 전달했다.
특히 이 서한에서 노다 총리는 “양국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대응책으로 독도 문제를 ICJ에 제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우선 한국에 ICJ 제소를 공동으로 하자고 제안한 뒤 한국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ICJ에 공동 제소를 제안하는 것은 최근 50년 동안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