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세무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변리사의 평균연봉은 5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에 올랐다.
변호사(4억900만원)에 이어 3위인 관세사 2억9600만원의 2배에 달해 넘사벽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계속해서 회계사(2억8500만원)와 세무사(2억5400만원), 법무사(1억4700만원), 건축사(1억1900만원), 감정평가사(69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단순 액수를 떠나 변리사는 변호사와 관세사 등을 제치고 9년 연속 연수입 1위를 차지해 직업 자체가 동경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변리사는 산업재산권에 관한 전문자격사다. 주로 하는 일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산업재산권과 관련된 상담 및 권리 취득이나 분쟁해결에 관여한다.
변리사가 하는 일은 크게 등록, 분쟁해결, 자문 관리 업무로 나눌 수 있다. 산업재산권의 출원에서 등록까지의 모든 절차를 대리하는 것이다.
변리사는 그 외 기업 등의 산업재산권에 대한 자문 또는 관리 업무도 담당한다.
9년 연속으로 넘사벽 연봉을 자랑하는 변리사가 어떻게 되는지도 흥미를 끌고 있다. 일종의 변리사 자격증인데 변리사 자격증 취득은 크게 2가지로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거나 변호사의 자격을 가진 자가 변리사 등록을 하면 된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과 1차 시험 면제자들을 포함해 매년 약 1000여명이 응시한다. 이중 변리사로 최종 합격하는 인원은 200여명이다.
지난 2013년 변리사 자격증 2차 시험은 총 1138명이 응시했고 최종 합격인원은 222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경쟁률은 5.1:1이었다.
올해 변리사 자격증 2차 시험은 지난달에 치러졌다.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변리사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에 합격한 635명과 1차 시험 면제자 648명을 포함해 총 1283이 응시했고 경쟁률은 6.4:1이었다.
변리사 시험의 최종합격인원은 지난 2010년 이래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정부가 변리사 시험의 합격인원을 줄어든 현재의 200명 수준으로 계속 유지할 걸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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