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금공에 따르면 KAI 주주협의회 구성원인 현대자동차(005380)와 삼성테크윈(012450), 두산(000150)이 이날 공동 매각 시한 연장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했다. 정금공 관계자는 “정금공을 포함해 총 네 곳이 동의하게 돼, 66% 이상으로 정해진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다만 주주협의회 구성원 가운데 오딘홀딩스의 경우 기존 협약에서 KAI 매각이 올해 말까지 성사되지 않으면 보유 지분을 팔 수 있도록 허용돼 있어, 개별적으로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딘홀딩스가 매각 시한 연장에 최종 동의하지 않아도 연장안은 성립된다. 정금공은 KAI 지분을 26.41%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 10%, 삼성테크윈 10%, 두산 5%, 오딘홀딩스 5%를 각각 가지고 있다.
정금공은 이번 공동매각 시한 연장으로 향후 매각 일정과 방향에 대해서는 내년 이후 주주협의회 구성원들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