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100% SaaS 기반 협업툴 '잔디'…아시아 기업에 강하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37만팀이 쓰는 잔디
8월 AI 품은 새로운 잔디 베타 서비스
100% 클라우드 기반..AWS 라이징스타 파트너
초기 투자 비용 적고, 신기술 업데이트 빨라
  • 등록 2024-07-01 오전 11:21:33

    수정 2024-07-01 오전 11:21: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 팬데믹 때 유연근무제로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했던 협업툴 잔디(JANDI)가 8월 인공지능(AI)을 품은 새로운 잔디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아시아 지역에 강한 협업툴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스랩이 서비스하는 잔디는 네이버웍스, 플로우와 함께 국내에서 대표적인 협업툴이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을 포함한 37만 팀 이상이 사용 중이다. 롯데백화점, 하남돼지집, 설로인, 노랑통닭, 한샘, 아모레퍼시픽, 야나두, GC지놈 등 선도적인 기업이 활용 중이다.

협업툴 잔디는 △실시간 메신저 △주제별 협업 공간 △화상회의 △문서관리 등 협업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해 원활한 소통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맥락 요약과 AI 검색 제공 예정


여기에 잔디는 8월부터 AI 기술을 더해 기업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비용 절감은 물론 더 명확한 의사 소통에 기여할 전망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기능은 AI를 활용해 메시지와 파일을 맥락에 맞게 요약하고 핵심 정보를 도출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해 회사 업무를 쉽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정보를 빠르게 찾아 준다.

구체적으로 맥락 요약 기능은 주제, 멤버, 키워드 중심으로 요약을 제공해 사용자가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생성형AI 기능은 사용자가 토픽 내 메시지나 파일(PDF, CSV 등)을 특정하고 프롬프트를 활용해 번역·통계·요약 등 원하는 바를 자연어로 요청하면 메시지나 이미지 형태로 콘텐츠를 생성해준다.

AI검색 기능도 있는데, 사용자가 자연어로 검색하면, 잔디 내 대화나 파일 정보에 기반해 AI가 통합된 검색 결과를 제공해 준다.

왼쪽부터 Matt Yanchyshyn(GM for AWS Marketplace & Partner Services), Corrie Briscoe(APJ Partner Sales Director), 김대현(토스랩 대표이사), Chris Casey(APJ Partner Management Director), 함기호(AWS 코리아 대표이사)다. 사진=잔디


100% 클라우드 기반…아시아 기업 공략


잔디가 경쟁사들과 가장 차이가 나는 점은 협업툴을 100%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태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기업고객의 초기 투자비를 줄여주고, 신기술이 나왔을 때 빠른 기능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글로벌 확장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특히 기업 문화가 비슷한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위에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토스랩 잔디는 AWS코리아 올해의 테크놀로지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AWS의 국내 ISV 파트너사 가운데 AWS에 대한 기술역량, 사업 성과, 성장 가능성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파트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기업이 잔디를 활용하며 축적한 메시지나 파일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관된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모델을 활용하기 때문에 플랫폼 간 정보 이동도 없다”며 “이는 외부에 파일을 업로드 하고, 결과를 생성하는 챗GPT와 다르다. 정보 유출 위험이 처음부터 없다”고 설명했다.

잔디는 또 주제별 대화방을 기준으로 메시지와 파일이 공유되고 정보가 축적된다. 덕분에 사용자는 구조화된 정보 체계를 통해 효과적으로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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