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대우건설 급반등..`매각 기대감 영향?`

  • 등록 2009-12-30 오후 3:49:40

    수정 2009-12-30 오후 3:49:40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금호산업 워크아웃에 대한 우려감으로 장초반 10% 가까이 급락했던 대한통운(000120), 대우건설(047040)이 장 후반 반등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통운은 30일 오전만 해도 10% 내외 급락한 채 거래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오후 들어 상승 전환, 결국 5.59% 오른 5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오늘 저가 4만7800원에 매수한 투자자가 장 종료까지 들고 있었다면 19%의 수익률을 맛볼 수 있었던 것.

대우건설도 오전중에 9.41% 하락했다가 막판 반등에 성공, 0.39% 오른 1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 따르면 대한통운과 대우건설의 반등은 금호그룹이 이 기업들을 재매각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산업은행 주도의 사모펀드(PEF)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금호그룹의 품을 떠난 상황이기에 `그룹 리스크`를 떠안을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 역시 마찬가지.

증시 일각에선 금호그룹 채권단이 금호그룹 경영진에 대한통운 매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최소한 금호그룹의 리스크는 제외돼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경우 더 이상 금호그룹주로 묶일 필요가 없다"며 "M&A 프리미엄 등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일단 확실한 건 금호그룹 리스크가 반영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002990), 금호타이어(073240) 등 금호그룹 주력 계열사들은 이날 워크아웃이 최종 결정됐고, 주가도 하한가까지 곤두박질쳤다. 아시아나항공(020560), 금호석유(011780)는 장중 큰 폭으로 출렁이다가 6% 가량 하락한 채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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