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에너지 엑스퍼트(Energy Expert)를 도입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데이터 기반 지속 가능성 솔루션은 파리 2024 올림픽 경기장 35곳에서 전력 소비 측정 및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리 2024 올림픽은 처음으로 전력 소비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이전한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력 소비 계획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정보에 입각한 계획 수립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경기장 35곳의 전력 소비와 수요를 통합된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최적화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100개의 스마트 전기미터를 통해 장소별 운영 구역의 실시간 전력 소비 데이터를 수집하여 보다 포괄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일라리오 코르나 IOC 최고 IT 책임자는 “지속 가능성은 올림픽 아젠다 2020+5의 핵심 가치 중 하나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올림픽의 에너지 소비를 예측하고 향후 대회를 더욱 에너지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윌리엄 시옹 부사장은 “에너지 엑스퍼트는 국제 스포츠의 무대에서 그 가치를 입증할 것이다. 이 솔루션이 제공하는 인사이트는 IOC와 향후 올림픽 대회가 더욱 지속 가능한 대회가 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기장 외부에서도 에너지 엑스퍼트는 알리바바 원더 애비뉴와 같은 임시 전시장 운영에 지속 가능한 방식을 도입하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202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올림픽 e스포츠 주간에서 처음 사용되어 스포츠 이벤트의 지속 가능성 평가를 도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고객이 비즈니스 활동과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고객이 지속 가능성을 향한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