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0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28.5%(매우 잘함 7.7%, 잘하는 편 20.8%)로 나타났다.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논란’이 이어지던 지난 8월 5주차와 9월 1주차에 기록했던 취임 후 최저치(31.0%)를 경신하고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중 일간(19일, 수요일)으로 최저치(26.1%)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에는 반등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0.6%p에서 36.0%p로 5.4%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상승한 7.0%.
리얼미터 측은 이와 관련, “주 초중반까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최순실씨 딸 특혜 의혹’논란 등의 언론보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도 “ 주 후반에는 ‘미르·K스포츠 재단 및 최순실씨 연루 의혹’에 대해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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