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서울반도체, 기관·외국인 매물 폭탄에 급락

4분기 실적 우려가 촉발
  • 등록 2010-01-19 오후 3:29:38

    수정 2010-01-19 오후 3:29:38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1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가 실적 우려로 급락세를 탔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집중 매도했다.

이날 서울반도체(046890)는 전일보다 8.61% 급락한 4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25일 10.57% 급락한 이후 가장 낙폭이 크다.

장초반 상승세를 타기도 했지만 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1위로서 코스닥시장의 하락세도 주도했다.

일단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매물을 부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연휴 증가로 인한 조업일 축소와 연말 비용증가로 인해 직전 3분기보다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과 7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각기 전체 순매도 금액의 절반이 넘을 정도로 여타 종목과는 비교가 안되는 압도적 순매도 1위였다.

특히 CLSA증권 창구를 통해서는 74만주 가까운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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