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방송인 김미화 씨가 “김제동과 똑같은 시기에 국정원 직원이 찾아와 ‘VIP’가 나를 못마땅해 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국정원 직원은 김 씨의 집까지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3일 오후 트위터(@saveourmbc)를 통해 “김미화씨가 ‘제대로 뉴스데스크’ 기자에게 사찰 관련 정황을 털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MBC 본부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곧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또 “(국정원 직원이) 집까지 왔었는데 도청장치라도 했나 싶어 밤잠을 설쳤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 2002년 ‘효순·미선양 촛불집회’에서 사회를 본 후 일부 보수언론과 단체로부터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됐다. 2009년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KBS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 같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8] 신경민 “MBC 앵커 쫓겨날 때 사찰..靑 해명해야” ☞[총선 D-8]박선숙 “총선 후 불법사찰 청문회 열자..증인은 ‘이명박근혜’” ☞[총선 D-8] 민주 “성북·종로·중구 잇는 ‘강북패션벨트’조성 할 것” ☞[총선 D-8]與선대위 “불법사찰 표심 흔들기 부메랑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