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김경수 9일 피의자 신분 2차 소환 조사(상보)

8일 오전 9시 30분 출석 예정..대질신문 가능성
  • 등록 2018-08-08 오전 10:27:47

    수정 2018-08-08 오전 10:31:22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시가 9일 허익범 특검의 2차 소환 조사를 받는다.

특검 관계자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김 지시가 재출석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지사는 피의자 신분이다.

김 지사는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사실상 승인했다는 혐의(업무방해)와 올해 6ㆍ13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을 대가로 드루킹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6일 김 지사를 소환해 18시간여에 걸쳐 조사했지만 준비한 질문을 다 소화하지 못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께 특검 조사에 임해 7일 오전 3시50분께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을 나왔다.

자정까지는 실제 조사를 받았고 그 이후 3시50분은 전날 조사 내용에 대한 확인을 하는 데 사용했다. 김 지사는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조사 때 대질 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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