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은 행정절차를 위배한 불법행정이다. 이렇게 압도적 다수의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행정절차를 위배한 불법행정을 강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독재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역사국정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역사국정교과서를 한 나라는 없다”며 “역사국정교과서는 나치 독일이 했고, 군국주의 일본이 했고, 우리의 유신독재정권이 했던 제도이다. 그리고 지금 북한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정부·여당에 대해 “입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독재를 하려는 세력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그 실체를 똑똑히 알게 됐다. 자유민주주의자들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됐다”며 “역사학자 90%를 좌파로 몰고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다수의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아주 극단주의적인 세력이란 사실, 그 실체를 국민들이 똑똑히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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