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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2일 오후 세빛둥둥섬의 최대 출자자인 효성과 ‘세빛둥둥섬 운영 정상화 합의 조인식’을 체결하고 연내 부분 개방과 함께 내년에는 세빛둥둥섬을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
합의 주요 내용은 ▲30년 무상사용 기간을 20년으로 단축 후 10년 유상사용 ▲후기부체납 인정 ▲운영지체보상금 92억 세빛둥둥섬 공공성 확보에 전액 투자 등이다.
세빛둥둥섬은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총면적 2만382㎡ 규모의 수상인공섬이다. 3개의 섬에 3개의 건물이 들어섰으며 복합수상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지난 2006년 오세훈 시장 재임 시 민자유치 방식(기업이 조달한 자금으로 건설, 운영한 뒤 일정기간 후 정부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건설이 추진돼 2011년 9월 준공됐다.
결국 세빛둥둥섬은 2011년 11월 임시개장 후 용도가 불문명한 공간으로 사실상 방치되고 전시행정의 대표적 사례로 비난을 받아오다 준공 2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정상운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