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금융지주사는 물론 개별 증권사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기회복과 증시 활황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 견인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종가기준 KB금융(105560)은 전일보다 1.03%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금융(053000)은 3.46%,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41%가 올랐고 신한지주(055550)는 3.72%가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전거래일 대비 6.31% 상승한 2만2750원을 기록해 전체 증권업종중 가장 많이 올랐다. 대우증권(006800)이 2.50%, 삼성증권(016360) 2.54%, 대신증권(003540)이 1.25%의 오름세를 보였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민영화는 어떤 형태로든 우리투자증권 주가에는 긍정적인 이슈"라며 "분리매각시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확보할 수 있고, 분리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추가 지분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IB 육성을 위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 분리매각도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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