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가 세긴 세네`..은행·증권株 `들썩`(종합)

금융위원장 자통법 전면개정 IB육성 밝혀
경기회복 증시활황도 주가 견인에 한몫
[업데이트]금융지주사 3%대 급등
  • 등록 2011-02-07 오후 3:21:16

    수정 2011-02-07 오후 3:21:16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규제완화를 통해 대형 투자은행(IB)를 육성하겠다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주요 증권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금융지주사는 물론 개별 증권사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기회복과 증시 활황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 견인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종가기준 KB금융(105560)은 전일보다 1.03%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금융(053000)은 3.46%,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41%가 올랐고 신한지주(055550)는 3.72%가 상승했다.

대형 증권주 또한 강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전거래일 대비 6.31% 상승한 2만2750원을 기록해 전체 증권업종중 가장 많이 올랐다. 대우증권(006800)이 2.50%, 삼성증권(016360) 2.54%, 대신증권(003540)이 1.25%의 오름세를 보였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민영화는 어떤 형태로든 우리투자증권 주가에는 긍정적인 이슈"라며 "분리매각시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확보할 수 있고, 분리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도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추가 지분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전일(6일) 자본시장법 도입 2주년을 맞아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자본시장법을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전면 개편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IB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 IB 육성을 위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 분리매각도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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