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은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에 취업할 당시 모집인원이 2명이었고 2명이 지원했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고용정보원장이 1명이 응시해 1명을 특채했다고 발언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가 특별감사를 벌여 채용 특혜가 없다고 밝혀졌다는 문 전 대표 측의 해명도 거짓”이라며, “고용정보원이 보름 전에 채용 공고를 해야하는 규정을 어겨 주의조치를 받은 사실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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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일각에선 문 전 대표 아들 준용 씨가 지난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5급 일반직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단독 지원해 취업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선관위는 한 누리꾼이 올린 게시글에 준용 씨가 5급 공무원으로 취업했다는 표현이 있는데, 공무원이 아닌 공기업 일반직으로 취업한 만큼 이 역시 허위사실로 보고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돼 처벌될 수 있으니 즉시 삭제해달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