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고려아연, 임시주총 앞두고 6%↓…150만원 붕괴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고려아연이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6% 넘게 하락 중이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고려아연(010130)은 전날 대비 6.33% 내린 14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6일 장중 240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전거래일 대비 9% 넘게 하락한 18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내달 23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앞둔 가운데 경영권 분쟁을 지속하며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고려아연 경영진과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 측은 전날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주총에서 이사회 재구성에 성공하면 액면분할, 자사주 소각, 배당 정책 공시 정례화 등을 통해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MBK가 제시한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두고 지난달 이미 고려아연이 발표한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