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1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21.2%(▲0.8%p), 반기문 17.4%(▼0.7%p), 이재명 11.6%(▲1.6%p), 안철수 11.4%(▼0.6%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반등한 21.2%로 반기문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4주째 선두를 유지했다. 광주·전라(文 20.9%, 安 20.2%, 李 18.2%)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대표에 지지층을 빼앗겼지만 9주째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文 16.1%, 李 34.2%)에서는 이 시장에 지난주보다 더 큰 격차로 벌어지며 2주째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0.7%p 내린 17.4%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를 마감했으나 문재인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 반 총장은 TK와 호남, 50대 이상, 기타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내렸으나, PK와 40대, 새누리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오른 5.8%로 5위를 유지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0.7%p 상승한 4.3%로 손학규 전 대표를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4.1%로 7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2%p 상승한 3.1%로 8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7%p 내린 2.8%로 9위,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0.8%p 오른 2.1%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11월 21∼23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2.8%(총 통화시도 11,823명 중 1,519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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