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캠프와 박원순 서울시장 전직 참모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원외 소장파 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안철수 전·현직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정부의 독주와 민생파탄에 맞서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 앞에 무한 헌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 친노와 비노의 대결’은 허위구도다. ‘물갈이 혁신인가, 기득권 유지인가’가 현사태의 본질”이라며 “기존의 낡은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이 ‘야당다운 야당과 혁신의 새정치’를 위해 두 분을 정치권으로 불러들인 기대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 대표에게 △제1야당의 대표로서 현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안 전 대표 등과 함께하는 혁신연대 구축에 정치생명을 걸 것 △주류 당직자 등 통합을 저해하는 인사들을 2선 후퇴시킬 것 △물의를 일으킨 국회의원들에 대해 엄정한 잣대와 당헌·당규를 적용해 단호히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금은 혁신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두 분이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정치를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 최대한 빨리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것을 엄중 촉구하고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참여자 명단
권미혁(前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권오중(前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금태섭(법무법인 공존 변호사) 기동민(前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경진(법무법인 이인 대표변호사) 김태일(영남대 교수) 박순성(동국대 교수, 前새정치민주연합 민주정책연구원장) 박용진(前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민병덕(법무법인 민본 대표변호사) 윤홍식(인하대 교수) 서양호(前당대표 비서실 부실장) 이나영(중앙대 교수) 이남주(성공회대 교수) 이범재(前한국장앤단체총연합회 공동대표) 이상갑(변호사)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이헌욱(법무법인 정명 대표변호사) 정기남(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특보) 하승창(씽크카페 대표) 허영(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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