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 여당 압승 이끌어..총선 투표율 10%p↑

  • 등록 2020-11-22 오후 9:46:45

    수정 2020-11-22 오후 9:46:4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40~50대의 투표율이 4년 전보다 무려 10%포인트 안팎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의 높은 투표율이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1대 총선 투표율 최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60대가 80.0%로 가장 높았고 70대(78.5%)와 50대(71.2%)가 그 뒤를 이었다. 선관위가 전국 1만2536개 투표구 중 1313곳의 선거인 390만3943명(전체 선거인의 10.4%)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를 통해 분석한 것이다.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세대는 20대(58.7%)와 30대(57.1%)였다. 80세 이상 노년층은 51.0%로 최하였다.

투표율 자체는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70대에서 높았지만 투표율 상승은 40대, 50대가 컸다는 점도 특징이다.

4년 전 20대 총선과 비교할 때 투표율 상승 폭은 50대가 10.4%포인트, 40대가 9.2%포인트에 달했다. 반면 70대 투표율 상승폭은 5.2%포인트에 그쳤다.

성별로 보면 여성(66.7%)의 투표율이 남성(66.3%)보다 소폭 높았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 가운데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서울(68.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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