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당대회 총화 보고 3시간 동안 진행

  • 등록 2016-05-08 오후 7:46:34

    수정 2016-05-08 오후 7:46:3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6~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7차 노동당 대회(당대회)의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서 3시간에 걸쳐 원고를 읽으며 지난 36년간 당사업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보고했다.

제7차 노동당 대회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에서 보고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사진= 노동신문)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라디오)등의 북한 매체들은 당대회 사흘째인 8일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부터 일제히 ‘특별 중대 방송’을 통해 김 제1위원장의 보고 녹화 영상 및 음성을 내보냈다.

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잠시 후 특별중대방송을 진행하겠다”는 예고를 4차례에 걸쳐 내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3시간에 걸쳐 방송된 편집 영상에서 김 제1위원장은 첫째날과 같은 검은 줄무늬 양복에 뿔테 안경, 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연단에 서서 담담하면서도 빠른 속도로 준비된 원고를 읽어내렸다. 발표 내용은 앞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을 통해 보도된 내용과 같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평소 6면으로 발행하던 신문을 24면으로 증면하고 1면부터 9면에 걸쳐 김 제1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 전문을 실었다.

김 제1위원장은 특별히 감정을 드러내거나 격양된 어조를 쓰지 않고 원고 내용을 정확히 읽어 나가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자주 다리를 바꿔가며 서거나, 목소리가 갈라지는 등 피곤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장에 보인 3600여명의 당원들은 중간중간 큰 박수소리로 호응했으며 김 제1위원장의 보고가 끝나자 기립해서 10여차례에 걸쳐 ‘만세’를 외쳤다.

한편 지난 1980년에 열린 6차 당대회 당시 김일성 주석은 5~6시간에 걸친 보고를 통해 1970년 5차 당 대회 이후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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