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12일 원주 혁신도시 신청사에서 강신명 경찰청장, 김기선·이강후 국회의원, 김기수 국토교통부 지원국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는 개청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1961년 설립된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안전에 관한 교육·홍보·연구 및 기술개발과 운전면허시험 관리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신청사는 부지면적 2만 154㎡에 지상 12층, 연면적 2만 1280㎡ 규모로 지어졌다. 태양광 발전·지열 냉·난방 등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을 획득한 건물로 총 660억원을 투입해 2012년 11월 착공해 작년 12월 이전을 완료했다. 이전 인원은 308명이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청사 이전을 통해 조직경쟁을 강화하고 교통안전분야 최고기관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강원도는 물론, 원주가 사통팔달의 교통거점도시로 부상하는 데 일조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주 혁신도시는 359만 6000㎡ 면적에 8843억원을 투입해 부지조성을 완료했다. 오는 2018년까지 근로복지공단 등 총 12개 기관(5853명)이 이전할 계획이며, 이전이 완료되면 정주 계획인구 3만 1000여명 규모의 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