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외국인·기관 '팔자'에 개인 방어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전환에도 개인의 매수 확대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있고 개인이 방어하는 모습이다.

3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0.03%) 오른 2002.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수십번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795억원 순매도, 기관은 1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9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세가 축소되는 모습이다. 차익거래는 10억원, 비차익거래는 86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가 2%대 상승률을 나타내며 상승폭을 키웠고 이어 화학과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오름세다. 은행은 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섬유·의복, 의료정밀, 의약품, 기계 등이 1%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 그룹주가 삼성에버랜드의 내년 1분기 상장 소식에 꾸준히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96%, 삼성생명(032830)은 2.42% 상승을 보이고 있다.

오전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던 현대차 3인방은 현대차(005380)가 전일과 같은 주가를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아차(000270)만이 여전히 1%대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낸드 가격 상승에도 다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 심화 우려에 네이버(035420)도 1%대 내리고 있다. 이외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등이 1%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2포인트(0.51%) 내린 532.4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7억원, 208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38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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