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6일 리비아에서 대형 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것에 대해 "리비아의 중장기 전력확충 계획에 따른 공사로 정치적인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는 별개로 간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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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사장은 "30년 진출역사를 가진 리비아에서 외교적으로 문제가 발생해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의 계약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 직원들도 주력시장인 리비아에서 예정된 공사계약이 이뤄짐에 따라 안도하는 분위기다.
서 사장은 "앞으로도 리비아는 대우건설의 주력시장으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현재 공사 중인 약 15억달러 5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공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수주를 추진 중인 가스-오일 플랜트 프로젝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건설(047040)은 5일(현지시각) 리비아 현지에서 리비아 국영전력청(GECOL)과 5116억원(4억3800만달러) 규모의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의 이번 공사수주로 최근 우리나라와 리비아간의 외교마찰이 경제부문까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7년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30여년 동안 2000Km가 넘는 도로공사, 정부종합청사, 트리폴리 및 벵가지 메디컬 센타 등 총 200여건 110억달러의 공사 수행을 통해 리비아와 긴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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