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8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관련, “정치경험이 없다. 무면허, 무경험으로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있나”라며 평가절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대구대 특강 이후 가진 현장 인터뷰에서 “안철수씨는 정치를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다. 학생도 안 해보고 교수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관련, “서민, 민생과 너무 유리된 분이다. 청와대에서 18년을 살았다. 시장에 가서 서민과 악수한다고 서민과 민생을 알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나로 단일화하면 야당의 누구랑 대결해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호롱불에서 살아보고 굶어 본 나는 민생을 제대로 알 수 있다”며 “민생 택시기사를 하며 투잡을 하는데, 한 번에 8~10시간 하는 데 35번을 했다. 정치인 중에 누가 택시기사를 하나. 바닥민심을 잘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경선관리위 발족과 관련, “그동안 우리가 주장해 온 경선준비위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박근혜 전 위원장 추대 움직임으로 가는 것을 국민들이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박근혜 1당 사당화의 길을 갈 경우 새누리당의 미래는 없다. 완전국민경선제의 관철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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