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형기자] 김정실 회장의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가
에스켐(052020) 잔여주식에 대한 이익실현에 나섰다.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는 에스켐 14만5374주(2.00%)를 장내 매도, 보유 주식이 105만374주(14.48%)에서 90만5000주(12.48%)로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는 이달 10일경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시장에서 이익을 실현했다.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는 2월초 에스켐을 인수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박병우씨 등에게 경영권을 넘겨 눈총을 받았다. 2월초 기존 최대주주에게서 에스켐 주식 218만8288주을 주당 6855원에 사들인 후 같은 달 28일 113만7906주를 주당 7030원에 박병우씨 등에 장외로 넘긴 것. 이 과정에서 주가는 상한가 열차례를 기록, 2만원대까지 오르면서 네 배로 뛰었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당시 경영권 양수도 계약후 남았던 지분이다. 매각 단가는 1만~1만4000원대로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는 약 2배의 차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