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반등..여행·곡물주 강세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535선 회복
  • 등록 2011-01-14 오후 3:18:36

    수정 2011-01-14 오후 3:18:36

[이데일리 정소완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개인이 매도공세를 펼쳤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변동성이 커졌지만 코스닥 시장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93포인트(0.17%) 오른 535.2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이날 하루 13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45% 하락한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포스코켐텍(003670)이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OCI머티리얼즈(036490), 동서(026960), 다음(035720)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메가스터디(072870)는 꾸준히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에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CJ오쇼핑(035760)도 쇼핑주 강세흐름을 타고 전일대비 1% 오르며 장을 마쳤다.

테마주 중에서는 `여행주`와 `국제곡물가 관련주`가 관심을 받았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주`가 동반 급등했다. 모두투어(080160)는 전날보다 6% 넘게 오른 4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30분 만에 전날 거래량의 50%를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하나투어(039130)도 7.17% 올랐다.

국제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오디텍(080520)이 LED 식물공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전일비 0.77% 오른 1만3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해저터널 건설 가시화 소식에 크게 올랐던 `해저터널 관련주`는 하루 만에 하락반전했다.  KT서브마린(060370)한국선재(025550)는 각각 5%, 7%대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울트라건설(004320)도 1.81% 떨어져 706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영종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리조트가 조성될 것이란 소식에 카지노용 모니터업체 코텍(052330)이 2.81% 올랐다.

GS홈쇼핑(028150)은 매각설을 공식부인했지만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허출원으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바른전자(064520)도 2.98% 상승마감했다.

알앤엘바이오(003190)는 장 초반 하한가에 근접했다가 줄기세포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 덕분에 12%대까지 급등했다가 4.44%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총거래량은 4억1297만주, 총거래대금은 8조3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 508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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