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매도공세를 펼쳤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변동성이 커졌지만 코스닥 시장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93포인트(0.17%) 오른 535.2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이날 하루 13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1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반면, 메가스터디(072870)는 꾸준히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에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CJ오쇼핑(035760)도 쇼핑주 강세흐름을 타고 전일대비 1% 오르며 장을 마쳤다.
테마주 중에서는 `여행주`와 `국제곡물가 관련주`가 관심을 받았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주`가 동반 급등했다. 모두투어(080160)는 전날보다 6% 넘게 오른 4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30분 만에 전날 거래량의 50%를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하나투어(039130)도 7.17% 올랐다.
국제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오디텍(080520)이 LED 식물공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전일비 0.77% 오른 1만3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해저터널 건설 가시화 소식에 크게 올랐던 `해저터널 관련주`는 하루 만에 하락반전했다. KT서브마린(060370)과 한국선재(025550)는 각각 5%, 7%대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울트라건설(004320)도 1.81% 떨어져 706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영종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카지노리조트가 조성될 것이란 소식에 카지노용 모니터업체 코텍(052330)이 2.81% 올랐다.
알앤엘바이오(003190)는 장 초반 하한가에 근접했다가 줄기세포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 덕분에 12%대까지 급등했다가 4.44%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총거래량은 4억1297만주, 총거래대금은 8조3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 508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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